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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I] startup junior PM 살아남기(#3) (사업의 순서)
hyos
2026. 2. 21. 14:49
[공공 SI] 사업의 시작부터 계약까지, 전체 프로세스 훑어보기
감리 시정 조치 수행하고, 프로젝트 마무리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를 한 달 건너 뛰었습니다. (바쁘다 바빠 현대사회)
오늘은 공공 SI 사업이 실제로 어떻게 시작되고, 계약까지 흘러가는지 그 단계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.
#0 ISP 사업 (정보화전략계획, 필수 X)
SI 사업을 시작하려면 **'무엇이 문제이고, 무엇을 만들 것인가?'**에 대한 밑그림이 필요합니다. 공공기관 담당자분들은 시스템에 대해 전문적으로 깊게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, **ISP(Information Strategy Planning)**를 먼저 발주하여 전문가들의 설계와 자문을 받습니다.
- 수행 내용: AS-IS 시스템 분석, 사용자 요구사항 분석, 인프라 환경 분석 및 목표 시스템 설계 등
- ▶ 산출물: ISP 결과 보고서
#1 사업 발주 (기관)
기관은 ISP 결과를 기반으로 **제안요청서(RFP)**를 작성합니다.
- RFP 작성: 이미 나와 있는 샘플이 많아서, 담당자분들이 기관 특색에 맞는 항목만 수정해서 '복붙' 하기도 합니다. (많이 써보신 분들은 뚝딱 만드십니다.)
- 공고 확인: 조달청 **나라장터(G2B)**에 사전규격 → 본 공고 순으로 올라옵니다.
- 사업자 대응: RFP를 분석해 사업 적합성, Cost, 불합리한 조항 등을 판단합니다. 부당한 항목은 수정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데... (실제로 하는 건 본 적 없지만 가능은 하다고 합니다.)
- ▶ 산출물: 제안요청서(RFP)
#2 제안 및 입찰 (사업자)
사업자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, 이제 문서 싸움의 시작입니다.
- 제안서 작성: 영업, PM, 기획, 개발 PL 등이 붙어서 **발표자료(PPT)**와 정성제안서를 씁니다.
- Tip: 이때 자료를 잘 만들어두면 나중에 사업수행계획서나 보고 자료로 재활용할 게 많습니다.
- 주의: 수주 욕심에 무리한 추가 제안을 넣으면? 나중에 수행팀이 죽어납니다. (강조 x10000) 적절한 범위 안에서 제안해야 합니다.
- 입찰 (가격 투찰): 예산 대비 몇 %로 수행할지 금액을 써냅니다.
- 보통 점수를 따기 위해 하한선인 80% 근처로 던지고 보기도 하지만, 진짜 실력 있는 회사는 기술 점수에서 압살하기 때문에 금액에 크게 연연하지 않기도 합니다.
- ▶ 산출물: 제안 발표자료, 정성제안서
#3 발표 평가 (심사)
작성한 제안서를 들고 평가위원들 앞에서 발표를 진행합니다.
- 자체 평가: 발주기관이 직접 진행. 투명성을 위해 외부 위원을 일부 섞어서 평가합니다.
- 조달 평가: 조달청 주관으로 진행. 주로 외부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.
#4 기술 협상 (기관 & 사업자)
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이제 디테일한 조율에 들어갑니다.
- RFP와 제안서를 펼쳐놓고 수정하거나 추가할 내용을 논의합니다. 이 단계가 원활하게 끝나야 최종 계약으로 넘어갑니다.
- ▶ 산출물: 기술협상서
#5 계약 (최종)
기관의 행정 부서와 사업자 간의 행정 처리가 마무리되면 비로소 사업이 시작됩니다.
- ▶ 산출물: 보안서약서, 각종 각서 및 계약서류
이제 계약까지 했으니 남은 건... 문서의 늪이죠. 다음 글은 본격적인 SI 산출물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~!